오늘은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직접 예약하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해 봤지만 약간 헷갈렸던 분들이나 그동안 그냥 전화나 게시판, 아는 사람을 통해 항공권 예약을 하셨던 분들을 위해!! 여행사에서 직접 예약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순서와 내용들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여행을 갈 때 가장 기본인, 항공권을 직접 예약하는 절차와 약간의 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거나,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체크하더라도 검색은 기본이지요.
보통은 아래와 같은 바 형태로 대부분 되어있습니다.
여정 선택
▶왕복: 목적지(도착지)가 한 도시이고 처음 출발지와 마지막 여정의 도착지가 같을 때, 왕복을 선택.
ROUND TRIP, RT라고 합니다.
예) 인천→나리타→인천, 부산→파리→부산, 북경→푸동→북경
▶편도: 목적지(도착지)에 가서 끝나는, 한 여정만 있는 경우에 선택.
ONE WAY TRIP, OW라고 합니다.
예) 인천→나리타, 부산→파리, 북경→푸동
▶다구간: 목적지(도착지)가 여러 도시인 경우 혹은 처음 출발지와 귀국의 도착지가 다를 때, 다구간을 선택.
MULTI DESTINATION , MD라고 합니다. (MULTI CITY라고 하기도 해요.)
예) 인천→두바이→파리→인천, 인천→파리//로마→인천, 나리타→샌프란시스코→인천
출/도착지 선택
여정을 선택한 뒤에는, 원하는 출/도착지를 선택하면 됩니다. (왕복 여정을 선택했다고 가정하고 진행할게요.)
보통 출/도착지를 클릭하면, 최근에 검색했던 여정과 주요 도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 중에 원하는 출/도착지가 있다면 바로 클릭하면 되고, 없다면 직접 입력해서 결과 목록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가는 날, 오는 날 선택
달력이 출/도착 별로 하나로 나오는 경우에는 출/도착별로 클릭해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되고, 아래처럼 출/도착 한 번에 나오는 경우에는 출/도착 날짜를 바로 콕! 콕! 찍어주면 됩니다.
인원 및 좌석 등급 선택
마지막으로 인원 및 좌석 등급을 선택하면 됩니다. (보통 성인 1/일반석으로 선택이 되어있습니다.)
인원은 성인/소아/유아별로 선택하면 되고, 좌석 등급은 원하는 등급을 고르시면 됩니다.
▶ 성인/소아/유아 기준
일반적으로 성인은 주민등록증을 받는 만 18세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만, 항공권에서의 성인은 만 12세 이상입니다. (만 나이 기준은 항공권 출발일 기준으로 만 나이를 체크하니까 날짜 계산 잘 하세요~!)
그래서 초등학생이지만 성인으로 예약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소아는 만 2세~ 만 12세 미만, 유아는 만 2세(24개월) 미만입니다.
유아는 보통 성인 정상 요금의 10% + 택스 일부분을 냅니다. 그 대신 좌석이 없어요.
(성인이 안고 가야 합니다!! )
성인/소아/유아 인원 합이 9명까지만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10명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별도로 여행사에 요청해야 합니다. (그룹 항공권으로 진행 필수. 온라인으로 예약 불가)
여기서 TIP! 유아와 함께 여행을 가는 경우, 어떻게 항공권을 예약하고 진행하는 알려드릴게요.
보통 아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합니다.
각 항공사마다 아기 바구니를 예약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요.
(보통 몸무게 8~10KG 미만, 키는 보통 80cm 미만이지만,, 정확한 건 항공사로 체크.)
그리고 각 노선/비행기 기종에 따라 아기 바구니를 달 수 있는 좌석이 제한되어 있고요.
(아기 바구니는 약간 긴 박스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한쪽 면에 벽에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붙어 있어요.
이 장치를 연결할 벽이 있는, 앞 좌석 혹은 중간 주방*화장실 뒤 첫 좌석 정도 가능한 것 같네요.)
그래서 사이판이나 괌같이 가족 여행 많이 가는 노선의 경우, 아기 바구니가 아주 빨리 마감되기도 하니 몇 달 전에 예약 후 바로 전화해서 좌석지정과 아기 바구니 신청을 합니다.
나이는 유아이지만, 안고 가기에 우리 아기가 너무 무겁다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예약을 합니다. 예약할 때 아이 영문명은 제대로 입력하지만 생년월일만(보통 연도) 소아 연령에 맞게 수정해서 예약하시면 돼요.
물론 예약한 뒤, 결제하기 전에 여행사에 다시 맞는 생년월일로 수정해달라고 요청하셔야 합니다. (여권의 생년월일과 동일해야 해요.)
중요한 건, 예약하는 그 순간에 소아 항공권으로 예약이 되어야 좌석 확보가 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요금도 당연히 소아 요금을 내야 합니다.(보통 성인 요금의 75~80%) 아기라도 하더라도 좌석 하나는 차지하기 때문에 비용을 내야 하니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에도, 예약 후 끝이 아니라 항공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행사에 예약하셨으니 여행사로 체크 요청하세요~)
일부 항공사의 경우, 한 비행기당 탑승할 수 있는 유아의 수를 지정한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 수를 넘어서 예약된 경우에는 예약이 완료했더라도 예약이 다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이가 그 시간대 비행기를 못 타게 되니, 부모까지 다 취소 후 다시 다른 시간대나 다른 항공사로 예약해야겠지요? 그러니 예약 후에는 결제 전에 꼭 항공사나 여행사로 체크 요청해보세요.
다 진행을 끝나고 여행 시작할 때, 공항에서 탑승수속 시 자리가 여유있는지 데스크에 물어보세요. 그럼 아이가 있는 경우 옆 한 좌석을 비워주거나 앞쪽으로 좌석을 옮겨주기도 합니다.(여유 없을 땐 절대 불가.)
이걸 TIP이라고 해야 할지,, 3번의 경우처럼 예약 다 했는데 유아 예약 불가로 취소될 것이 걱정인 경우, 우선 성인만 예약한 뒤에 여행사/항공사에 확인 >> 확인 완료 후 기존 성인 예약에 유아를 추가 예약해달라고 여행사에 요청을 하는 겁니다. (예약 전에 물어봐도, 보통 예약한 뒤 다시 문의해달라고 해요.)
원래 항공권은 예약 후에는 그 예약번호에 인원을 추가 못합니다. (그래서 2명 예약 후 1명 더 추가해달라고 하는 경우, 1명만 따로 예약하거나 기존 2명 예약을 취소 후 3명을 다시 한번에 예약합니다. 이러면서 1인당 가격이 처음 본 것과 달라지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앞에 말씀드렸듯, 유아는 좌석을 차지하지 않아서 기존 예약에 추가가 가능합니다.
(일~부 항공사나 일~부 운임은 불가한 경우도 있어요.) 추가 요청하면 여행사에서 유아 비용을 체크해서 알려주실 거예요.
뭔가 체크를 위해 예약하고 싶은데, 아이까지 넣기는 좀 애매한 경우 이 방법을 알려드리지만, 추천한다고까지는 말씀 못 드리겠네요. ㅎ
소아/유아와 같이 가는 경우, 나이 체크할 때 귀국 날짜도 같이 계산하셔야 합니다.
(이건 TIP이라기보다는, 주의사항에 가깝네요.)
일부 항공사나 일부 지역(주로 미주/유럽/대양주처럼 장거리 노선들)의 경우, 갈 때는 소아 나이였는데 올 때(귀국 시) 성인 나이(만 12세 이상)로 바뀌게 된다면, 소아 요금 1/2 + 성인 요금 1/2로 계산하라고 합니다.
유아도 이렇게 귀국 시 나이가 소아(만 24개월 이상~12세 미만)로 바뀐다면, 유아 요금 1/2 + 소아 요금 1/2로 계산해야 해요.
(이렇게 받아놓고, 유아에게 귀국 시 좌석을 주면 좋지만 ,, 안고 타야 하는데 귀국 시 금액은 소아로 내라고 하는 곳도 있고, 아예 귀국 시의 나이 기준으로 전체 소아요금/전체 성인 요금 내라고 하는 곳도 있어요. 항공사나 여행사로 체크해보세요. )
▶좌석 등급
원래 좌석 등급은 일반석(ECONOMY)/비즈니스석(BUSINESS)/일등석(FIRST) 3가지이지만, 항공사들의 다양한 전략 가운데 프리미엄 좌석이 등장했습니다. (벌써 오래전이네요.)
보통 프리미엄 일반석(프리미엄 이코노미, PEY)가 가장 일반적인데요, 이름처럼 일반석보다 프리미엄이 붙은 좌석으로,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중간 정도의 서비스,, 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이라기보다는, 일반석→→<프리미엄 일반석>→→→→→→→비즈니스 정도라고 보시면 크게 무리 없을 것 같아요. ㅎ)
항공사에 따라 비즈니스 식사와 제공품을 주는 경우가 있고, 일반석과 다 동일한데 좌석만 좀 넓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비즈니스, 프리미엄 퍼스트도 있습니다만, 거의 운영하는 항공사/노선이 적은 편이니 그냥 프리미엄 일반석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네요.
가격적으로 보면 일반석이 가장 싸고 그다음이 프리미엄 일반석이지만, 성수기, 피크 시즌(남들 다 여행 가는 그런 시기)에는 일반석도 저렴한 일반석은 다 판매된 상태라, 오히려 프리미엄 일반석이나 비즈니스로 가는 게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프리미엄 일반석과 비즈니스 특가가 나오는 경우, 일반석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있어요. ( 물론! 비즈니스가 일반석보다 싸다 할 수는 없지만, 평소 비즈니스 금액의 반값 이상으로 할인이 된 경우도 종종 있어서 '그냥 좀 더 주고 비즈니스 한번 타 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가격대랍니다.)
그래서 검색할 때 TIP!이라면, 성수기에 일반석으로 검색했는데 가격이 비싼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생각된다면, 프리미엄 일반석/비즈니스석도 같이 체크해서 검색하는 것입니다.
(물론 편도 신공 등 저렴하게 구하는 TIP도 있습니다만,, 그건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글에서는 안 맞으니 PASS~)
오늘은 검색 바 하나 설명했는데, 내용이 엄청 길었네요.
이렇게 검색 바에 필요한 내용을 넣고 나온 검색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