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굴 두루치기부터 굴 그라탱, 굴 오일 파스타, 10여 가지 굴 코스 요리까지.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통영을 찾았다.
입안 가득 터지는 단맛, 통영 굴
통영은 국내 굴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굴의 고장이다. 1년 365일 굴을 키우고 까는 작업이 이어져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굴이지만,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찬바람 부는 12~2월 초까지 맛이 가장 좋다.
선도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지니 직배송이니 뭐니 해도 제철 산지에서 먹는 굴 맛을 따라올 수가 없다.
'굴=통영'이라는 등식답게 통영 곳곳에는 굴 요리 전문점이 수두룩하다. 강구안을 따라 늘어선 이색 굴 요리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자.
매콤하게 입맛 돋우는 굴 두루치기
<통영식도락>
-주소 : 통영시 발개로 131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10시
-메뉴 : 굴 두루치기 (소) 3만 / (중) 4만 원, 굴에 초 비빔밥 1만 2000원, 해물뚝배기 2인 2만 5000원(공깃밥 별도)
-문의 : 055-644-0663
강구안에서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통영식도락은 푸짐한 해물뚝배기로 유명한 식당이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철이 되면, 이 집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따로 있다. 10월부터 3~4월까지만 메뉴에 내는 굴 두루치기다. 통영의 굴 양식장에서 직접 가져오는 굴과 돼지고기 목살에 갖가지 채소를 넣고 칼칼하게 끓여내는 굴 두루치기는 통영의 숨은 별미다.
싱싱한 굴과 고소한 치즈의 맛깔난 조합<THE통영피자>
-주소 : 통영시 동문로 19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휴무 : 매주 화요일
-메뉴 : 굴 오일 파스타 9900원, 굴피자 1만 4000원, 왕굴 그라탱 7900원
-문의 : 055-645-5522
아버지가 손수 생산한 굴은 껍데기째 오븐에 조리하는 왕굴 그라탱에 쓰인다. 잘게 다진 왕굴과 달큰한 통영산 시금치, 자연산 치즈, 크림소스 등이 어우러져 풍미가 깊다. (사장님의 아버지가 굴 양식을 하시는 분이라네요.)
굴피자와 굴 오일 파스타에는 일반 통영산 굴을 쓴다. 40cm 길이의 직사각형 도우에 탱탱한 굴이 알알이 박혀 있다. 고소한 치즈와 함께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좋다. 굴을 듬뿍 넣고 마늘, 페퍼론치노, 올리브유로 볶아낸 굴 오일 파스타 또한 별미다. 굴을 한 점 올려 돌돌 말아 입에 넣는 순간 싱싱한 바다 향이 감돈다.
색다른 굴 구이를 맛보고 싶다면, 굴 삼겹살 구이
<한마음식당>
-주소 : 통영시 해송정1길 6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
-메뉴 : 굴 코스 3만(1인), 굴 탕수육 1만 5천 원, 굴 무침 1만 5천 원
-문의 : 055-645-0971
굴을 잘 먹지 못하는 이라면 한마음식당의 굴 코스 요리에 도전해도 좋겠다.
굴 삼겹살 구이를 메인으로 한 코스에는 굴 탕수, 굴전, 굴 스테이크, 굴밥, 굴 무침 등 10여 가지 요리가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코스에 포함된 메뉴는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제철인 겨울에는 생굴과 굴찜을 맛볼 수 있다. 봄, 여름에는 말린 굴튀김이 들어간 굴스낵샐러드가 상큼한 맛을 더한다. 보통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코스 요리를 1인분씩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집의 매력이다.
해당 글은 대한민국구석구석의 글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주세요.